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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계약결혼 했다 후기 | 어느 날 갑자기 변한 엄마를 본 내 심정을 서술하시오.

by 책결 2025. 9. 27.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 어느 날 갑자기 변한 엄마를 본 내 심정은?

답: 얼마나 좋아~~~~

(대충 장혁 얼마나 좋아 짤)

 

요즘 웹툰 보시나요? 보신다면 어떤 부분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작화 정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인체, 얼굴 특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개연성 중요합니다. 개연성 때문에 한 두번 탈주한 게 아니거든요.

 

저같이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빠밤)

1. 정말 예쁜 작화 2. 눈이 황홀할 정도의 연출 3. 개연성 있는 스토리

제 후기 먼저 보시고 한번 찍어 먹어 보세요.

 

엄마가 계약결혼 했다 표지
열심히 그린 표지

그래도 제가 이렇게 그리니까 진짜 표지가 궁금해지시지 않나요?? (제발 그렇다고 해 주세요)

왠지 이게 제 시그니처가 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저작권 이슈도 있고

여러모로 홍보도 될 것 같아서 이번에도 그렸습니다.

 

실제 표지가 궁금하신 분들은 모두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간단한 정보를 알아봅시다.


최대한 실제 웹툰 이미지 사진을 넣지 않으면서 홍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올려진 이미지들은 글레이즈, 출처 표기를 사용해서 최대한 저작권을 보호하려고 했습니다.

 

장르가 로판이다 보니 등장인물도 많고 가문도 중요해요.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키워드만 뽑아서 정리해 봤습니다.

 

세계관 속 가문이 정말 많겠지만 저희가 중요하게 볼 가문은 총 5개 입니다.

1. 타카르: 현 황제의 가문으로 용이 선조입니다. 여자 주인공이 들어가게 되는 가문이기도 합니다.

2. 바라트: . 타카르의 친척 가문으로 꽃이 선조입니다. 남자 주인공의 가문이기도 합니다.

3. 울프: 늑대가 선조인 가문입니다.

4. 산다르: 거대한 뱀이 선조인 가문입니다. 

5. 솔: 갈까마귀가 선조인 가문입니다.

다시 정리하려고 보려고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로 다른 곳의 정보를 참고했습니다(대여로만 본 사람).

추후에 될 수 있다면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등장인물들을 알아볼까요?

주인공들 사진은 크게 보아요. 좋은 건 크게 봐야죠^^

 

리리카

✔️ 여자 주인공 리리카 나라 타카르

원래 이름은 '리리카 반스'. 술주정뱅이인 어머니를 모시고 하루하루 먹고 사는 빈민가의 소녀였으나,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가 180도 달라지고 황제와 결혼하면서 이름이 '리리카 나라 타카르'로 변한다.

#다정녀 #엉뚱발랄녀 #능력녀

 

 

피요

✔️ 남자주인공 피요르드 바라트

아틸의 사촌 형제. 어머니의 강요(혹은 욕심)로 귀족파에 서고 있어, 아틸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모두가 인정할 만큼 빼어난 미모를 지녔다. 여주를 만나고 여주를 위해 살아간다.

#다정남 #순정남 #능력남

 

부모님

 

루디아

루디아 타카르

여주의 어머니. 지난 생에 화형대에서 죽음을 맞이한 뒤 회귀한 회귀자.

전생에 있던 정보를 가지고 이번 생의 미래를 바꾸려고 한다. 그러면서 전생에서도 바보같이 헌신한 딸에게 잘 대해주려고 한다.

#후회녀 #능력녀 #철벽녀

 

알테어스

알테어스 타카르

현 황제이자 인간으로 변한 용.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선황제의 남동생으로 인해 선왕이 죽고난 후 황제가 된다.

황후 간택의 압박이 심한 상황으로 인해 계약결혼으로 여주의 어머니를 황후로 맞이한다.

#직진남 #능력남 #상처남

 

 

줄거리를 말해볼까요?

이번에도 친근하게 음슴체로 가보겠습니다.


빈민가에 살면서 술주정뱅이 엄마한테 구박받으며 하루하루 먹고 살고 있던 여주. 떨어져 있는 아빠를 기다리며 쥐꼬리만한 돈을 벌면서 엄마를 먹여살리고 있던 어느 날, 일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자고 있던 엄마가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일어남. 그러면서 엄마가 하는 첫 마디가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봄. 그리고 여주 몸 만지면서 살아있는 거 확인하고 몇 살이냐고 물음. 그러면서 엄마가 울면서 미안하다고 안아줌. 그리고 평소에 잘 말 안 해 주던 사랑한다는 말까지 해 줌.

 

서로 부둥켜 안고 울다가 좀 진정되니까 엄마가 며칠이냐고 물어봄. 여주가 대답해 주니까 냅다 황궁 무도회에 간다고 함. 돈도 없으면서 간다고 함. 이 말 들은 여주는 역시 엄마가 변한 건 다 착각이락 생각하고 오늘 벌었던 돈을 숨김. 엄마는 네가 싫다면 안 하겠다고 안심시킴.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엄마가 감쪽같이 사라져있음. 심지어 숨겼던 돈도 들고 사라졌음.

 

엄마의 만행에 슬퍼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모시러 왔다면서 같이 가자고 함. 그러면서 엄마가 아프다는 말함. 그 말을 들은 여주는남자를 바로 따라 나서고 황궁으로 발을 들이게 됨. 거기서 엄마를 만나고 하룻밤 황궁에서 지내게 됨. 따뜻한 물로 씻고 맛있는 것도 먹고 있는 상황에서 엄마한테 충격적인 말을 들음. 엄마가 내일모레 황제와 결혼한다고 통보함.

 

황궁에서 밥 먹고 있는데 엄마가 황제랑 계약결혼한다는 통보를 들었을 때 여주의 표정

 

그리고 진짜 함 (???????) 황제와 엄마의 결혼식에 참석해서 축하해주고~ 내가 누구인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여주는 황녀가 됨. 그렇게 황녀가 되어 열심히 공부하면서 지내게 됨. 황제랑도 친해지고 그렇게 엄마와 황제에게 사랑받고 자신을 싫어했던 오빠와도 친해져서 잘 지내고 있던 어느 날, 무거운 양산 들고 산책하고 있는데 바람에 날려서 양산이 날아감. 양산을 주우려고 가는데 여주보다 빨리 주워주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남주여라~ 그렇게 둘은 첫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제가 좋아하는 부분을 이미지로 공유해 볼게요.


사실 사진을 많이 준비했는데 많이 보여주면 로딩 이슈가 있을 것 같아서

추리고 추려서 제가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이야기 하려고요.

일단

이거 맞아?

 

왜 본편이 아니야?

엄마와 아빠의 서사가 너무 맛있어요.

왜 이게 본편이 아니죠? 저는 너무 궁금한데요.
텐션 뭐예요? 이것 뭐예요? 이거 맞아요? 진짜요?

본편도 재미있긴 하지만 저는 '으른'이라 그런지(^^) 역시 어른들 서사가 맛있네요.

 

다른 것도 보자면 사실 캐릭터성이라던가 내용도 그렇지만 저는

연출 맛집

이런 하나하나의 표현이랄까요? 연출이 너무 좋았어요.

이건 하나의 예시 이미지이긴 하지만 직접 웹툰을 보면서 느끼시면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아시게 될 거예요.

 

연출

리리카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이야기라서 전체적으로 동화 느낌이 나고 반짝반짝 하면서 색감도 따뜻하고 쨍한 느낌이거든요.

그런데 모든 장면들이 다 그렇지 않고 스토리에 따라서 위의 사진처럼 과감없는 변화를 주는 게 또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뭔가 애니메이션같은 생동감도 있고 스토리의 개연성을 그림이 채워주는 느낌이었거든요.

(내용이 별로라는 게 아니라 흔할 수 있는 부분들도 그림이 채워줘서 시너지 효과를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건 그냥 귀여워서(라고 썼지만 대충 보통 연출은 샤랄라하고 귀엽고 그렇다는 이야기)

 

제목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이캐치가 있다면 웹툰에서도 중간에 제목 크레딧? 타이틀 크레딧?이 있잖아요.
사실 이것도 어떻게 넣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중간에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연출적으로 어우러지게 넣을까가 정말 고민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제가 또 이 웹툰을 좋아하게 된 건 여기서는 자연스럽게 매 회차의 느낌과 어우러지게 잘 넣는다는 것 때문이에요.
캡처 이슈료 제목밖에 넣지 못했지만 웹툰을 보면서 어떻게 작가님이 제목을 삽입하시는지도 보는 재미가 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끝으로


결론은 그림도 그림이지만 제가 작가님의 연출에 반했기 때문이에요.

저는 디자인과 그림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외적인 요소들을 좀 더 깐깐하게 보는 느낌이거든요?

작가님이 인물도 정말 잘 그리시지만 배경과 연출을 정말 기깔나게 끓여주셔서 제가 정말 좋아합니다.

 

아이의 시선과 어른의 시선을 다르게 보정한다거나, 소재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거나

아이의 잔머리까지 디테일하게 살리신다거나... 이유가 정말 많은데 여하튼 결론은 정말 정말 작화 최고입니다.

 

확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눈이 황홀해 지실 겁니다. 장담해요. 정말로.

 

내용은 원작을 모르기에 내용이 이렇다 할 이야기를 할 수는 없고... 그저 웹툰으로만 봤을 때는

조금 흔해질 뻔한 소재를 여주가 아닌 어머니가 회귀하면서 신선해졌다, 하지만 뻔하다면 뻔할지도 모를 여주 부둥물이다,

하지만 작가님이 스토리를 풀어내는 방식과 작화가 뻔하지 않게 만들었다!

 

이게 제 감상평입니다ㅎㅎㅎㅎㅎ

저는 꽤 재미있게 보고 있거든요.

 

 


웹소설 후기는 대충 어떻게 글을 쓰면 되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게 있어서 (글을 쓰는데에 시간을 많이 썼을 뿐) 빠르게 진행했는데

웹툰 리뷰는 이미지의 저작권도 신경 쓰이고 소장한 웹툰이 아니라서 다시 볼 수 있는 회차도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비공개로 쓰고고 또 쓰고 다시 쓰고의 반복....

하지만 쓰는 내내 재미있었어요!

 

저는 전에도 말했지만, 정말 시간을 들이고 공들여서 쓴 만큼 읽어주시는 여러분이 재미있게 읽었다면 그정도로 만족합니다.

언제나 피드백은 환영합니다!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그냥 거리낌없이 말해주세요.

읽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